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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靈)의 다섯 속성 본문
영(靈)의 다섯 속성
|
⊙ 우주 및 인간 내면 의식에도 존재하는 카발라의 '세피로트'란 무엇인가? 2
창세기를 읽어보면 신이 어떻게 태초의 남자와 여자를 에덴 동산에 두었는지 알 수 있다. 동산에는 두 개의 나무가 있었다. 생명 나무와 선악의 지식 나무. 아담과 이브는 오직 생명 나무의 실과 만을 먹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뱀의 유혹으로 그들은 지식 나무의 과일을 먹게 된다. 잠시 뱀의 문제는 놔두고 여기서는 생명 나무에 대해서 만 집중하도록 하자.
생명 나무는 매우 조화롭고 유익한 힘 들에 의해 창조 된 것이기 때문에 그 잎은 모든 질병을 치유하고 그 열매는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준다. 따라서 천국에서는 질병, 고통, 죽음 따위를 알지 못했다. 기독교인들이 창세기 첫 장을 읽을 때 생명 나무에 대해 얼마나 확실히 알고 있을까? 분명 그들은 선악의 지식 나무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끊임없이 기쁨과 슬픔, 건강과 질병, 부와 가난 사이를 왔다 갔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명 나무에 대해서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생명 나무는 우주이다. 신이 그 자신의 생명으로 낳고, 그가 거주하는 우주이다. 생명 나무는 창조 전체에 흐르는 신성한 생명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다. 인간 역시 작은 생명 나무이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영생을 누리지 못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그것에 대한 답은 이렇다.
인간은 그의 모체가 되는 나무, 즉 생명 나무에 속해 있는 동안은 불멸의 존재였다. 그러나 신의 명령을 어기고 그 나무로부터 스스로 단절되어 나왔을 때 인간은 불멸성을 상실하고 말았다. 인간은 한 때 생명 나무와 연결되어 그것과 교감하고 그 열매를 먹었었다. 그러나 생명 나무와의 연결이 끊어졌을 때 인간은 땅으로 추방되었다. 즉 가장 농밀한 형태의 질료를 띤 영역인 말쿠트(세피로트 나무의 10번째 세피라)로 내려오게 된 것이다.
카발리스트들은 우주를 10개의 영역, 세피로트(단수는 세피라)로 나누는데, 그것은 각각 1에서 10까지의 숫자에 상응한다. 이 숫자들은 본래 순수한 추상적 실재들이지만 우주의 보다 농밀한 영역으로 강하해 와 질료를 입게 되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10개의 세피로트 각각이 영(靈)뿐만 아니라 혼, 지성, 감정, 그리고 그것들이 거주하는 육체를 갖고 있는 것이다. 각각의 세피라는 모두 그런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하나하나에 다섯 가지의 속성이 있다.
10 세피로트
▷ 영(靈)에 상응하는 ’첫 번째 속성’은 신의 이름에 의해 상징된다. 신의 성스러운 이름들로, 가장 엄숙한 경건함과 혼의 침묵 속에서 발성 되어져야만 한다.
세피로트의 ‘첫 번째 속성’ |
세피라 |
신의 이름 |
내 용 |
1 |
에흐예 |
각각의 세피라는 대천사에 의해 지배되는 빛나는 영들의 하이어라키가 살고 있는 영역이다. 물론 대천사는 신에 종속되어 있다. |
4 |
엘 |
그러므로 각각 상이한 이름하에 존재하는 이 10개의 영역들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신 자신인 셈이다. 이것이 바로 카발리스트들이 신에게 10개의 이름, 10개의 속성을 부여한 이유이다. |
7 |
여호와 차바오트 |
신은 하나다. 그러나 그의 표현은 변화된다. 즉 그는 상이한 영역들에 따라 다르게 자신을 현현시키는 것이다. |
9 |
샤다이 엘 하이 |
그는 항상 동일한 신이다. 그러나 10개의 상이한 표현, 10개의 상이한 얼굴을 갖고 있다. |
▷ 혼(魂)에 상응하는 세피라의 ‘두 번째 속성’은 세피라 자체의 이름에 의해 상징된다.
세피로트의 ‘두 번째 속성’ |
세피라 |
계 |
세피라 이름 |
상 징 |
1 |
성부 아칠루트계: 신성계 |
케테르(왕관) |
성운 or 최초의 소용돌이(라쉬트 하 갈갈림) 황도대(마즐로트) |
4 |
성자 브리어계(靈界) |
헤세드(자비) |
타인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거나 타인을 무시하고 경시하고 해치는 자기중심적 성향을 극복해야 한다. 극복했을 때 헤세드의 문이 열리고 조화, 질서, 풍요, 영광의 통치, 지배의 힘을 부여하는 유산을 발견하고 모든 비전가들의 유산, 놀라운 발견들, 노고의 열매들을 획득할 수 있다. |
7 |
성령 예치라계, 싸이키계( |
네차흐(승리) |
'문지방의 수호자'는 아홉 번째 세피라, 예소드 안에서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다가 그곳으로 들어오는 겁먹은 구도자를 덮쳐 공포에 떨게 한다고 한다. 만일 빛과 용기가 부족하다면 그 수호자 앞에서 멈춰야 한다. 순수치 못하면 실패하기 때문인데 천사들, 케루빔, 생명의 사자(使者)와 접촉은 바로 여기 예소드에서 이뤄진다. |
10 |
물질계: 아시야계 |
말쿠트(왕국) |
인간은 응고화한 물질이다. 사명은 물질영역 내면에 있는 고급영역과의 연결을 회복하는 것이지만 그동안 무질서, 어둠, 죄악으로 얼룩진 무분별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수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우리 스스로 자신 내면에 장애물을 창조해 왔는데 비교(秘敎)에서 그 장애물을 '문지방의 수호자'라고 말한다. |
9번째 세피라 '예소드' - 말쿠트를 벗어난 구도자가 수행 정진하여 순수(정관, 정직, 이타성, 책임감)성을 정화시키면 호드로 진입하는 영적 진화를 이룰 수 있다. 건강, 힘, 지식, 행복, 그리고 불멸은 순수의 상이한 속성이다. 하위차원 내부 하이어라키 - 달(무의식, 본능, 환영의 세계)을 상징한다.
8번째 세피라 '호드' - 예소드를 통과하여 이곳에 들어가면 마법, 점성학, 카발라의 체계를 알 수 있게 된다. 이곳은 지식의 영역으로 모든 지식, 학문들이 여기에 체계적으로 분류되어있다. 브네이 엘로힘 천사단과 접촉하게 되는 곳이 이곳이다.
7번째 세피라 '네자흐' - 아름다움과 우아함의 영역인 이곳은 모든 색깔, 형상, 소리, 향들의 집이며 모든 진실한 예술적,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다. 엘로힘, 즉 창세기 서두에 하늘과 땅을 창조했다는 신들의 집이다.
한 쌍의 남녀가 사랑의 영향 아래 아기의 몸이 창조되는 네차흐의 천사들에 의해서라고 한다. 구도자는 내면으로 들어가는 영적인 진입을 통해 네차흐에서 인간과 우주를 창조한 힘들, 창조의 원리들을 배운 뒤 티페레트로 가게 된다.
6번째 세피라 '티페레트' - 태양의 영역인 이곳에서 위대한 영과 접촉하게 되는데 태양의 영을 진정으로 알 수 없다고 한다. 태양의 영은 신 자신으로부터 나온 그리스도의 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와 연결을 맺는다면 신이 지니고 있는 빛, 생명, 아름다움, 순수, 건강, 따스함 등 모든 것들을 우리에게 나누어줄 것이다.
우리의 영이 크리야 요가를 통해 내면의 태양(神)과 접촉하여 교감하고 그 심연 속으로 뚫고 들어가 하나로 용해되어야 하는 것이다. - 신아일치(神我一致) - 위대한 마스터들은 티페레트의 영역에서 오기 때문에 빛을 흡수하여 우리의 세포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스며들게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위에 그 빛을 끊임없이 빛을 발산하다 보면 어느 날 태양의 영역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티페레트의 영역을 떠날 때 제자는 강한 전사, 그리스도의 병사, 용맹한 기사가 되어 일호의 두려움 없이 진리를 수호하고 인류를 돕기 위해 어떠한 역경도 맞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다음 세피라 게부라의 문이 열리게 되고 진정한 천하무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5번째 세피라 '게부라' - 이 세피라는 힘과 강함의 영역으로 활동적, 역동적이기 때문에 전투 천사들의 거처라한다. 소돔과 고모라 같은 도시를 파괴할 때 또는 한 문명이나 심지어 대륙 전체를 쓸어버릴 때 신은 게부라의 천사들에게 그 파괴 임무, 불순물 소각 임무를 맡긴다.
4번째 세피라 '헤세드' - 자기중심적 성향을 극복한 다음 인류에 대한 숭고한 자비, 사랑 등의 성품을 계발하면 헤세드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자비의 헤세드를 거친 뒤 제자는 비나로 이르는 길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끊임없이 자기 운명의 부당성을 항변하고 자기는 이보다 더 나은 것을 받아야 한다고 계속 생각하는 자는 아직도 비나로부터 천리만리 떨어져 있다. 비나는 좁은 문이다. 비나의 좁은 문을 통과하고자 하는 자는 두 개의 바위 틈 사이를 몸부림치며 나아가 낡은 허물을 벗는 뱀처럼 자신의 낡은 옷을 던져버려야 한다.
3번째 세피라 '비나' - 이 세피라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24장로들, 카르마의 주님들이 계시는 곳이다. 그들은 인간의 모든 운명에 대해 알고 있다. 비나는 그들이 지배하는, 두려움에 압도되는 삼엄한 영역이다. 그들은 모든 존재들의 행위 하나 하나를 정확히 알고 있는 자들이다. 그들은 우리가 빚을 청산하고 완전한 자유를 얻기까지 어떠한 시련들을 감내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누군가를 새롭게 탄생시키고자 하면 운명은 그로 하여금 모든 불필요한 옷과 쓸모없는 누더기들을 던져버리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사건들을 겪게 한다. 그 좁은 문은 각자의 크기와 형태에 꼭 맞게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우리는 상징적으로 완전히 벌거벗은 채 그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그렇게 하여 그 문을 통과한 자 앞에는 모든 우주적 지혜의 보고가 열리게 된다.
이 영역들은 우리 안에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우주 안에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내적 수준이 진보할 때 외부계의 문들 또한 우리 앞에 열리게 되는 것이다. 그 문들이 열리기 시작하는 것은 여호와에 의해 통치되는 엄격하고 삼엄한 비나의 영역 속에서이다. 우리가 이겨내야 할 시련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고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마음속에 완전히 명확해졌을 때 비나는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보이게 된다.
우리는 비나가 어머니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사실 카발라에서는 비나를 '우주의 어머니'라 부른다. 그녀는 엄격하다. 그녀가 엄격한 것은 자식들을 순화 시키기 위해서 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녀는 사랑으로 충만하다. 때문에 그녀는 자식들을 위해 이해의 50문(門)을 열어 놓는다.
예를 들어 물리학이나 화학으로 어떤 학위를 받는 것은 그 분야에서 일련의 과정을 이수했기 때문이지, 그 사람이 물리학이나 화학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는 의미는 아닌 것과 같다. 우리는 모두 지구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지구에 대해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나에 이르렀을 때 당신은 이제까지 당신이 걸어온 모든 길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비나는 당신을 위해 50개의 문을 열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크마, 지혜로 이르는 문을.
2번째 세피라 '호크마': 이 세피라는 그리스도, 신성한 말씀의 영역이다. 이 안에는 숫자들과 성스러운 알파벳들이 있어서 그것들을 통해 단어와 구절과 시들을 조합하거나 창작하는데 이용할 수도 있고 신성한 마법을 실행할 수도 있다.
오랜 전승에 의하면 호크마의 대천사 라지엘이 아담에게 창조의 비밀들을 담고 있는 한 권의 책을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후 그 책은 박탈되었다. 카발라는 이 비밀들을 다시 발견하려는 시도이다.
요한이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라고 말했을 때 그는 그리스도 즉 호크마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호크마 속에서 인간은 전능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는 이곳에서 모든 숫자와 문자와 소리, 그리고 그것들의 힘과 상호 관련성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인간을 해방시키는 세피라가 비나라면, 인간을 전지전능하게 만드는 세피라는 호크마이다. 호크마 속에서 인간은 각각의 문자와 숫자는 우주의 힘이고 그것들을 작용시킬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세피라 호크마에 도달하여 말씀을 알고 그것을 정확히 발성할 수 있는 자는 신성의 영광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불린다. 첫 번째 영광은 아버지이고, 아버지의 반영인 두 번째 영광은 그리스도, 신성한 말씀이다.
이 호크마 속에서 우리는 지혜의 32길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32길과 인간의 32개 이빨 사이에는 특정한 관계가 있다. 말하자면 비전가는 32개의 이빨로 신성한 지혜를 씹어 자양분을 얻는 것이다.
첫째 세피라 '케테르'
호크마를 떠난 비전가는 최종적으로 다음 세피라 케테르에 이르게 된다. 전승에 의하면 오직 18명의 비전가 만이 최고의 케테르를 성취하고 살아서 지상에 돌아온다고 한다.
이 정점에 도달한 자들 중에서 이 18명을 제외한 그 누구도 살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육체는 케테르 속에서 흐르는 힘의 흐름에 의해 소멸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케테르는 그 안에 어떤 형상도 존재하지 않는 영역이다. 케테르에 도달한 자들의 육체가 분해되어 버리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케테르의 불에 접촉한 순간 그들은 불타버린다. 아니, 그들 자체가 불이 되어 버린다. 이런 체험을 통해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자들은 이미 수백 년 전에 예정되어진 자들 뿐이다.
그들은 지상에 매우 특수하고 위대한 미션을 이루기 위해 미리 특별히 준비되어진 자들이다. 따라서 그들의 육체는 분해되지 않은 채 케테르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육체는 이, 완성의 단계에 도달하면 변형되어 물질이 아닌 응축된 빛으로 구성되게 된다. 케테르는 왕관이라는 뜻이다. 왕관은 머리 위에 얹혀 진다. 그러므로 케테르는 머리라는 육체의 일부분이 아니라 오라(Aura), 빛이다.
케테르에 들어가기 전에 제자는 절대적인 순수를 지녀야 할 뿐만 아니라 물질에 대한 완벽한 통제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는 자신의 의지로 가장 농밀한 물질 상태로부터 완벽하게 정묘한 상태로 육체를 변형시킬 수 있어야 한다.
▷ 지성(知性)에 상응하는 세피로트의 ‘세 번째 속성’은 10개의 천사 단을 지휘하는 10명의 대천사에 의해 상징된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세피로트의 ‘세 번째 속성’ |
세피라 |
10개의 천사단을 지휘하는 10명의 대천사 |
의 미 |
1 |
메타트론 |
'옥좌 곁에 서 있는 자' |
2 |
라지엘 |
'신의 비밀' |
3 |
차프키엘 |
'신의 명상' |
4 |
차드키엘 |
'신의 정의' |
5 |
카마엘 |
'신의 소망' |
6 |
미카엘 |
'누가 신과 같은가?' |
7 |
하니엘 |
'신의 우아함' |
8 |
라파엘 |
'신의 치유' |
9 |
가브리엘 |
'신의 힘' |
10 |
우리엘 또는 산달폰 |
'신은 나의 빛이다’ |
▷ 세피로트의 ‘네 번째 속성’은 감정에 상응하며 각 세피라에 거하는 천사단에 의해 상징됨
세피로트의 ‘네 번째 속성’ |
세피라 |
각 세피라에 거하는 천사단 |
그리스도교의 천사계급 체계 |
1 |
하이요트 하 카도쉬(성스러운 생물들) |
세라핌 |
2 |
오파님(바퀴들) |
케루빔 |
3 |
아랄림 |
좌천사 |
4 |
하쉬말림(빛나는 존재들) |
주천사 |
5 |
세라핌(불의 존재들) |
능천사 |
6 |
멜라힘(왕들) |
역천사 |
7 |
엘로힘(신들) |
권천사 |
8 |
베니 엘로힘(신의 아들들) |
대천사 |
9 |
케루빔(강한 존재들) |
천사들 |
10 |
이쉼(인간) |
축복받은 혼들 |
▷ ‘다섯 번째 속성’은 육체에 상응하며 '혹성'에 의해 상징된다. 이 속성은 위의 네 속성들의 물질적 매개로서의 역할을 한다. 말하자면 그것들의 살과 피를 의미하며 다음과 같다.
세피로트의 ‘다섯 번째 속성’ - 인간의 내면 영(靈)에 상응한다. |
세피라 |
육체에 상응하는 혹성 |
상징과 의미(원소, 존재, 활동, 물질이 다 들어있다.) |
1 |
해왕성 – 케테르 케테르는 왕관 이라는 뜻 육체의 일부분이 아니라 오라(Aura), 빛을 말한다. |
형상이 존재치 않는 영역. 이곳에 도달하면 케테르의 불에 접촉한 순간 자체가 불이 되어 버린다.
|
2 |
천왕성 – 호크마
|
호크마는 그리스도, 신성한 말씀의 영역에 숫자들과 성스러운 알파벳들로 단어와 구절과 시들을 조합하고 창작하거나 신성한 마법을 실행할 수 있다. 요한이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라고 말한 것은 그리스도 즉 호크마에 대해 얘기한 것이다. 호크마에서 인간은 전능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는 이곳에서 모든 숫자와 문자와 소리, 그리고 그것들의 힘과 상호 관련성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첫 번째 영광은 아버지이고, 아버지의 반영인 두 번째 영광은 그리스도, 신성한 말씀이다. |
3 |
토성(샤바타이) - 비나 |
요한 묵시록에 나오는 24장로들, 인간의 카르마, 모든 운명에 대해 알고 있는 주님들이 있는 곳 두려움에 압도되는 삼엄한 영역이다. 빚을 청산하고 완전한 자유를 얻기까지 어떠한 시련들을 감내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정확히 안다. 어떠한 역경, 박탈, 상실, 유기, 고통 앞에서도 감정의 동요 없이 초연한 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 |
4 |
목성(체데크) - 헤세드 |
조화, 질서, 풍요, 영광으로 통치, 지배하는 힘을 부여하는 영역 모든 비전가들의 유산, 그들의 모든 놀라운 발견들, 노고의 열매들을 인류에게 보내준다. |
5 |
화성(마딤)- 게부라 |
천하무적: 힘과 강함의 활동적, 역동적인 영역으로 소돔과 고모라를 파괴하는 천사들이 활동하는 영역이다. 자기중심적 성향을 극복하고, 인류에 대한 숭고한 자비, 사랑 등의 성품을 계발해야 헤세드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다. |
6 |
태양(세메쉬) - 티베레드 |
그리스도 영역과 접촉, 교감한다. 심연 속을 뚫고 들어가 용해되어 빛, 생명, 아름다움, 순수, 건강, 따스함을 획득하여 주위에 빛을 발산하는 강한 전사, 그리스도의 전사, 용맹한 기사가 되어 진리 수호, 인류를 돕는다. |
7 |
금성(노가) - 네자흐 |
아름다움과 우아함의 영역. 모든 색깔, 형상, 소리, 향들의 단계이자 예술적,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다. |
8 |
수성(코카브) - 호드 |
지식, 모든 학문들이 이곳에서 체계적으로 분류 정리된다. 마법, 점성학, 카발라를 습득할 수 있다. |
9 |
달(레바나) - 예소드 |
'문지방의 수호자'는 무질서, 어둠, 죄악으로 얼룩져 빛과 용기와 순수성으로 인해 물리칠 수 있다. |
10 |
지구(아레츠) - 말쿠트 |
말쿠트 인간의 잠재의식이 상징하는 물질 영역이다. |
케테르의 천사는 세라핌이다. 요한은 세라핌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어좌 한가운데와 그 둘레에는 앞뒤로 눈이 가득 달린 네 생물이 있었습니다.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둘째 생물은 황소 같았으며,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았습니다. 그 네 생물은 저마다 날개를 여섯 개씩 가졌는데, 사방으로 또 안으로 눈이 가득 달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낮 쉬지 않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또 앞으로 오실 분!’”-요한 묵시록 4,6~8
이 네 생물은 하이오트 하 카도쉬, 성스러운 생물이다. 이 성스러운 네 짐승들은 물질의 근원인 사대(四大)이다. 사자는 ‘불’, 황소(송아지)는 ‘흙’, 인간은 ‘공기’, 독수리는 ‘물’을 각각 상징한다. 초기의 모든 교부들은 이 카발라의 상징에 정통했다. 사실 기독교 전통에서는 4대 복음서 저자들을 이 네 생물로 묘사했다. 마가는 사자, 마태는 인간, 누가는 송아지, 요한은 독수리. 여기에는 카발라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성스러운 네 생물의 상징은 아주 먼 과거에 그 기원을 갖고 있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카발라를 참고하지 않는 한 결코 정확히 계시록을 해석할 수 없다.
세라핌 천사단의 리더는 '얼굴들의 왕자', 메타트론이다. 신 앞에서 맞대면하고 말할 수 있는 자는 메타트론뿐이다. 모세를 가르친 것은 메타트론이다. 그는 시나이 사낭에서 불타는 떨기나무 속에서 모세에게 나타났다. 성경의 많은 구절을 보면 신이 모세에게 나타나 말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사실 어떤 인간도 신과 직접 이야기할 수 없으며 신을 볼 수도 없다. 왜냐하면 신의 면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신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실은 그의 대리자, 대천사들 중의 하나를 본 것이다. 신을 대리하는 존재가 바로 대천사들이기 때문이다.
미카엘 아이반호프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신성의 에너지, 신성의 빛, 신성의 전기는 천사 하이어라키의 매개를 통해 인간에게 전달된다. 그때 그 힘은 충분히 낮추어져서 우리에게 도달한다.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인간이 직접 신과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하이어라키의 에이전시를 통해 신과 대화할 수 있을 뿐이다.
인간과 신 사이의 어떤 매개적 존재를 부인하는 자들은 우주의 실상을 모르는 자들이다. 그들이 하이어라키의 존재를 인정하든 않든 그것은 존재한다. 그들은 현상이 자기들의 생각과 반드시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워야만 한다. 신과 인간 사이에 이 천사 하이어라키가 없다면 지상에서 단 한 명의 사람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세피라 케테르에 도달한 뒤 육체를 유지할 수 있는 자는 거의 없다. 케테르의 힘과 전류가 너무도 강력하기 때문에 물질은 간단히 분해되어 버린다. 케테르에서 말쿠트(우리가 일상적으로 살고 있는 가장 농밀한 물질세계)로 돌아오기 위해 비전가에게는 호크마와 비나 두 세피로트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 각각은 그에게 육체의 분해를 막을 수 있는 입자를 준다.
요한이 계시록 속에 묘사하고 있는 고도의 환영을 체험하면서도 증발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받은 그 입자 때문이었다. 계시록에 나오듯이 요한은 작은 책을 먹으라는 말을 듣는다. 이 책은 세피라 케테르에 의해 방출되는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진동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해 주는 원소를 상징한다.
라쉬트 하 갈갈림은 '최초의 소용돌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성운의 발단, 우주의 태동을 말하는 것으로, 창조의 산고 속에 순수 에테르차원으로 존재하는 상태이다. 그것이 응고되고 구체화되면 우주가 되는 것이다. 신의 최초계획, 청사진은 바로 이 영역에서 태어난다. 이 영역으로부터 최초의 충동이 나오는 것이다.
케테르는 수원(水源)이다. 물은 수원에서 흐르고 흘러 모든 저장소들을 가득 채운다. 카발리스트들은 세피로트를 발출물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수원인 케테르에 그 기원을 갖기 때문이다. 각 세피라는 밑에 있는 세피라로 흘러넘쳐 들어간다. 그에 따라 순수질료는 차츰 농밀해지며, 마침내 말쿠트에 이르러 물질화된다. 그러므로 각 세피라는 선행하는 세피라로부터 발출된 것이다.
달이 지구의 어머니라는 전승의 가르침이 나온 것은 여기에 근거가 있다. 비록 천문학자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카발라의 관점에서 이것은 진실이다. 왜냐하면 말쿠트는 예소드로부터 발출되었기 때문이다. 말쿠트는 우리의 혹성 지구이다. 흙을 한 줌 쥘 때 당신은 케테르의 순수 질료를 쥐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다. 흙은 담갈색을 띤 만져지는 물질이지만 그 속에는 케테르의 순수 질료, 에센스가 포함돼 있다.
생명나무는 고도로 조직화된 복합적 세계로, 그 광대한 전체 속에 모든 요소들이 조화롭게 연결돼 있다. 생명나무는 또한 의식의 고급한 상태이기도 하다. 이 나무의 열매를 먹는 자는 영원히 살게 된다. 즉 영적으로 불사하게 된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만물은 이 생명나무 속에서 서로 연결돼 있어서, 각 영역의 보물들은 다른 모든 영역들로 흘러 들어오고 그 각각을 통해 신성의 에너지가 천상에서 지상으로, 또 지상에서 천상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신은 아담과 이브를 낙원에서 추방한 뒤 천사로 하여금 화염검을 들고 동산의 입구를 지키게 하여 생명나무로 이르는 길을 차단시켰다. 성경에 나온 이 이야기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생명나무에 접근하는 것이 금지된 것이다. 그렇다. 그러나 누구를 향한 금지인가? 그것은 바로 신에게 봉사하기를 원치 않는 자들, 신에게 순종하기를 거부한 자들, 신의 풍요를 억지로 훔치려 애쓰는 자들을 향한 것이다. 결코 영적인 사람들에게 금지된 것이 아니다.
분명히 밝혀두지만 나는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말하지 않는다. 안 보이는 세계, 상위 세계의 위대한 마스터들은 내게 진정한 실체의 생명나무를 계시해 주었다. 그들은 내게 생명나무에 또 다른 형태가 존재함을 보여주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그 조화와 완벽한 형태란! 카발라 전통에서 생명나무는 일반적으로 곧은 수직 형상이다. 그러나 나는 생명나무의 진정한 형태, 진정한 차원을 보았다. 그것을 본 나는 경이로움에 할 말을 잃어 버렸다.
- 잡지 '정신세계' 2000년 4월 호에 실린『옴람 미카엘 아이반호프』에 대한 조하선씨의 번역을 요약함.
옴람 미카엘 아이반호프(Omraam Mikhael Aivanhov 1900-1986)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현대의 영적 스승이다. 그는 1900년 불가리아(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 되던 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운 생활을 해야만 했다.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책 살 돈도 없어서 옆 친구의 책을 같이 보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 그는 거의 암기력에만 의존해 공부했음에도 뛰어난 성적을 유지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는 생계유지를 위해 대장간, 재단소, 과자 공장, 물감 공장 등에서 일해야 했다. 그러나 이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은 굴절되거나 더럽혀지기는커녕 오히려 그것을 통해 지성과 의지력, 이타심 등의 선한 성품이 계발되어 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영적인 기질을 보였다. 15세가 되기 전부터 힌두 서적들을 탐독하며 집중, 명상, 호흡 등의 기술을 혼자서 익혀나갔다. 어떤 때는 과도한 단식과 호흡 수련으로 인해 한 달 이상 지독한 고열로 몸져눕기도 했다.
13,4세 무렵 그는 친구들을 상대로 자신의 영능력을 시험했다. 예를 들어 염력으로 상대의 행동을 마음먹은대로 조종하는 것 등이었다. 결과는 스스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그때 그는 자기가 갖고 있는 엄청난 영능(靈能)을 선하게도 악하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느 날 밤 그는 놀라운 환영을 보았다. 그 앞에 두 형체가 나타났다. 하나는 강철처럼 단단하고 차갑고 감정이 없는, 그러나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였다. 그 존재는 아주 잔인하고 파괴적인 시선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선의와 관용과 사랑을 방사하고 있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존재였다. 그는 자신이 빛과 어둠의 기로에 놓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그때의 순간을 이렇게 말한다. “나는 빛과 이타와 희생의 길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신이야말로 가장 위대하고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16세 때 그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준 결정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어느 봄날 아침 교외의 한 과수원에서 소책자에 나온 호흡법을 읽고 몇 시간동안 수련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갑자기 천상의 불을 삼킨듯한 기분이 들더니 황홀경에 빠져 다른 고차원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다. 거기서 그는 만물이 빛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빛은 신성한 불꽃 속에 있는 하나의 근원으로부터 투사되어 나왔다는 것, 그리고 만물이 서로 교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주의식과 합일되는 이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의 체험은 그의 내면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혼의 불을 당겼다.
준비된 자에게 스승이 나타난다는 격언을 입증이라도 하듯 불과 열일곱의 나이에 그는 마침내 마스터를 만나게 된다. 그의 스승은 페테르 되노프(Peter Deunov)였다. 되노프는 1901년 유니버설 화이트 브라더후드(Universal White Brotherhood)라는 단체를 창설하여 1944년 입멸할 때까지 이끌었던 대 스승이다. 당시 그를 따르던 제자는 4만 명이 넘었다. 1980년, 그러니까 공산주의 통치 40년이 지난 뒤에도 불가리아 인구의 10% 이상이 기본적으로 되노비스트(되노프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자)라는 통계가 있을 만큼 불가리아의 정신사에 그가 미친 영향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가 화이트 브라더후드, 즉 ‘백색형제단’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고대로부터 은밀히 지구의 진화를 돌보고 있는 초월적인 성자들의 비교(秘敎) 그룹인 ‘대백색형제단’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자신의 영성 운동이 거기에서 나온 것임을 밝히고 있다. - 이하 생략 -
[본문으로] - 비전의 카발라(원제: The Fruits Of The Tree Of Life - The Cabbalistic Tradition)
[역자 서문]
내가 아이반호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992-3년경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대학로에서 운영되던 정신세계사 직영 서점, 책방 정신세계에는 원서들도 꽤 많이 비치해 놓고 팔고 있었는데, 고향에서 처음 서울로 올라온 나는 딱히 할 일이 없을 때마다 그곳에 들러 책들을 둘러보고 읽기를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거기서 우연히 아이반호프의 소책자를 보게 되었다. 먼저 흰수염이 풍성하게 난 전형적인 도사풍의 외모가 나의 시선을 잡아끌었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강의록을 읽으면서 그가 그럴듯한 외모만의 도사가 아니라 진정한 깨달음을 이룬 영적인 스승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 죽 아이반호프는 내가 주목하는 관심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틈틈이 그의 원서들을 주문해 읽으면서 그의 영적 사상의 깊이에 탄복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2000년 4월 잡지 '정신세계'에 아이반호프를 소개하는 원고를 기고하게 되었다. 당시 잡지에서 서양 신비주의 탐험 4회차 주제로 '카발라'가 다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영혼의 스승' 코너에 카발라 스승이 소개되는 것이 자연스러웠고, 편집진과의 논의 끝에 아이반호프를 소개하게 되었다.
잡지에 아이반호프가 소개된 후 나는 그의 여러 저서들 중에 가장 대표적인 카발라 서적를 본격적으로 번역하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은 1999년에 한참 번역 중이었는데 당시 전국을 강타한 CHI 바이러스 사건으로 내 노트북에 있던 자료들도 다 날아가 버렸다. 같은 작업을 다시 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너무 지치는 일이었기에 번역은 차일피일 미뤄지게 되었다.
다시 시간나는대로 드문드문 번역하여 완전히 마치기까지는 꽤 오래 시간이 걸렸다. 참고로 나는 이 원고에,
'비전의 카발라(The Fruits Of The Tree Of Life)' 외에 아이반호프의 저서들 중 카발라 주제의 글들을 본문에 살짝 끼워 넣었다. 되도록 한 권 속에 아이반호프의 카발라 사상이 다 담겨지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역자로서 이 원고가 아이반호프의 영적인 사상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조하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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